뮤지컬 '헤드윅' 14번째 시즌 공연 시작
조정석, 유연석, 전동석, 장은아, 이예은, 여은 출연
3월 22일부터 6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

무대 위의 전설, 다시 피어나다... '헤드윅' 14번째 시즌 개막
무대 위의 전설, 다시 피어나다... '헤드윅' 14번째 시즌 개막

[문화뉴스 유송이 기자] 뮤지컬 '헤드윅'이 14번째 시즌 공연을 시작한다. 첫 주자는 조정석과 이예은이다.

'헤드윅'은 옛 연인의 강요로 인한 성전환 수술에 실패한 이후 헤드윅이 자신의 정체성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자신이 처한 불행한 상황과는 다르게 경쾌하게 노래 부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인기를 얻었다.

1994년 존 카메론 미첼과 스티븐 트래스크가 우연히 뉴욕행 비행기를 함께하며 만든 '헤드윅'은 2005년 한국 초연 이후 매년 흥행에 성공하여 국내에서 약 2500회 공연되어 이번에 1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무대 위의 전설, 다시 피어나다... '헤드윅' 14번째 시즌 개막
무대 위의 전설, 다시 피어나다... '헤드윅' 14번째 시즌 개막

헤드윅 역에 조정석, 유연석, 전동석이 이츠학 역에 장은아, 이예은, 여은이, 디앵그리인치 밴드에는 이준, 최기호, Zakky, 조삼희, 이한주, 홍영환, 최기웅, 전일준, 유지훈, 정다운이 출연한다.

22일 오후 7시 30분 개막 무대는 조정석, 이예은이 출연한다. 

2006년, 2008년, 2011년, 2016년까지 총 4번의 '헤드윅' 무대에 섰던 조정석이다. '뽀드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헤드윅'뿐 아니라 뮤지컬 무대 자체로도 8년 만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조정석 역시 "예전에 마흔이 넘어도 헤드윅을 할 거라고 했었는데 그 말을 지키게 됐다. 2006년부터 4번의 시즌을 함께했지만 할 때마다 재밌고 또 여전히 내 심장을 뜨겁게 하는 작품이어서 너무 설렌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예은은 첫 '헤드윅' 참여다. 그는 “처음 헤드윅을 만났을 때 느꼈던 신선한 충격을 잊을 수 없다. 오랫동안 제 플레이리스트에 있었던 아름다운 헤드윅의 음악을 무대 위에서 부를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오랫동안 관객 여러분의 사랑을 받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좋은 무대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23일에는 유연석, 여은, 24일 전동석, 장은아가 공연한다. 유연석과 전동석 역시 각각 2017년, 2019년 이후 오랜만에 '헤드윅' 무대에 선다. 

한편 '헤드윅'은 22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 유송이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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