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11일, 이번주 개봉작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첫번째 아이'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등

사진=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에브리띵 윌 체인지' 포스터
사진=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에브리띵 윌 체인지'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한국 영화 '자백'과 '리멤버', DC 히어로 무비 '블랙 아담'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못 내고 있는 가운데, 마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극장가를 점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로 다른 매력의 SF 영화 2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위기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그린다. 2018년 539만 관객을 동원한 '블랙 팬서'의 속편이다.

故채드윅 보스만은 떠났지만, 라이언 쿠글러 감독을 비롯해 레티티아 라이트, 루피타 뇽오, 다나이 구리라, 안젤라 바셋 등 전편에서 활약한 이들이 참여했다. 오는 11월 9일 개봉.

'에브리띵 윌 체인지'는 전 세계 동물이 멸종한 2054년, 상실의 도시에서 희망을 발견한 세 친구가 떠나는 환상적인 시간 여행을 다룬 로드 르포다.

데뷔작 '디스 에인트 캘리포니아'로 전 세계 약 30개 영화제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마튼 페지엘 감독 작품이다. 독일을 대표하는 거장 빔 벤더스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노아 자베드라가 주연을 맡았다. 오는 9일 개봉.

사진=영화 '첫번째 아이'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포스터
사진=영화 '첫번째 아이'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포스터

신인 감독들의 잔잔한 여성서사

'첫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허정재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배우 박하선과 오동민이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공성하, 오민애 등이 함께했다. 오는 10일 개봉.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이정과 수경, 두 사람이 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를 그린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올해의 배우상(임지호), KB뉴커런츠 관객상 등 5관왕을 차지한 김세인 감독의 데뷔작이다. 임지호, 양말복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개봉.

사진=영화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 '피가로~피가로~피가로' 포스터
사진=영화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 '피가로~피가로~피가로' 포스터

'연애세포' 자극,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는 1년 동안 친구 앞으로 조공된 아침을 먹고 사랑에 빠져버린 웨이신과 조공 소년 요우췐의 첫사랑 먹방 로맨스 영화다.

2015년 대만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한 대학생이 올린 러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대만 인기 가수 에릭 추, 주목 받는 신예 이목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0일 개봉.

'피가로~피가로~피가로'는 런던의 잘나가는 펀드 매니저 밀리가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오페라 가수에 도전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오페라 로맨틱 코미디다.

다니엘 맥도널드, 휴 스키너가 주연을 맡았다. 스코틀랜드 북부 하이랜드의 그림 같은 풍광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 선율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10일 개봉.

그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의 갈등 양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작은연못'도 11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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