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버드리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했다(사진제공 : 버드리)
사진=버드리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했다(사진제공 : 버드리)

[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최근 일본 엔화 가치가 20여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구대학 창업관 입주기업 버드리(공학박사 위승용)도 이경재 통역관과 함께 지난 25일부터 27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BIG SIGHT)에서 열린 ‘다어이트&뷰티 페어’에 참가해 현지 시장 공략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버드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곰표 손소독제와 KF94마스크 등 건강위생용품을 비롯하여 모자, 수건, 우산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선보였다.

특히, 쿠사마야요이 수집가이기도 한 위승용 대표는 일본 현지 소비자들이 보다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쿠사마야요이의 ‘소멸의방’ 컨셉으로 부스를 꾸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에게 색상과 크기가 다른 점 모양 스티커를 어디든 마음대로 붙이게 하여 쿠사마야요이의 ‘소멸의 방’과 같은 느낌이 자연스럽게 연출됐으며, 위승용 대표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쿠사마야요이 아카이브 책자도 함께 공개해 현지 소비자들과 보다 긴밀한 소통이 이뤄졌다.

박람회 기간 IT, 의료, 전자, 뷰티 등 200회 이상의 전시회 통역 경험을 보유한 이경재 통역관이 버드리 부스에 함께 상주하며 다수의 현지 바이어 및 관람객을 상대로 K-뷰티를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사진=이경재 통역관이 방문객에게 제품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 버드리)
사진=이경재 통역관이 방문객에게 제품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 버드리)

위승용 대표는 콜론비아츠 갤러리(안선영 대표)에서 쿠사마야요이 아카이브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경재 통역관, 안선영 대표와 쿠사마야요이 스튜디오에 방문하여 위 대표가 소장하고 있는 쿠사마야요이 아카이브 책자를 전달하고 민간영역에서 한일간 교류를 활발히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버드리 위승용 대표는 “이경재 통역관의 전문성과 열정 덕분에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젊은 시절 쿠사마야요이에 못지 않을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과 진지함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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