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 클래식, 오페라, 발레 주요 공연 일정
피아니스트 송영민, 김경민, 안무가 이경옥 등 유명 예술가 출연

[문화뉴스 이현기 기자] 뜨거운 여름의 열기가 떠난 10월 둘째 주, 쌀쌀한 가을의 시작을 알릴 클래식, 오페라, 발레 등 공연 소식을 알아본다.

클래식 

사진 = 마스터피스 시리즈 Ⅳ :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포스터 / 경기아트센터 제공

마스터피스 시리즈 Ⅳ :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10월 10일, 롯데콘서트홀)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차이콥스키 스페셜 콘서트를 연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영적인 지휘자'라고 평가한 정명훈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한다. '비창'은 차이콥스키의 자전적 레퀴엠으로, 인생의 공포, 절망, 패배 등 모든 비극의 정서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2021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재홍은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입부와 함께 열정적이면서 우아한 선율을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사진 = 아침을 여는 클래식 :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포스터 /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사진 = 아침을 여는 클래식 :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포스터 /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아침을 여는 클래식 :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10월 11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올해 '아침을 여는 클래식' 새로운 음악감독 및 진행을 맡고 있는 '송영민'이 피아노 연주자로서 관객을 만난다.

수차례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며 귀국 후 국내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송영민'의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는 베토벤의 명곡들을 연주한다. 

플루리스트 이예린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엘리제를 위하여', '비창', '월광' 등 베토벤의 대표작들로 구성된다. 

사진 = 김경민 피아니스트 리사이틀 : Passionate 포스터 / 또모 제공
사진 = 김경민 피아니스트 리사이틀 : Passionate 포스터 / 또모 제공

김경민 피아니스트 리사이틀 : Passionate (10월 1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피아니스트 김경민이 '열정'을 주제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국내외 여러 콩쿠르에 입상하며 연주회마다 전 석 매진을 기록한 김경민이 베토벤과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쇼팽의 스케르초를 연주한다.

스케르초는 낭만파 시대, 극적이고 해학적인 성격의 기교적인 피아노 곡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의 스케르초가 1번부터 4번까지 구성된다.

 

오페라

사진 = 재즈 오페라 : 재즈클럽 밤의여왕 포스터 / 부평아트센터 제공
사진 = 재즈 오페라 : 재즈클럽 밤의여왕 포스터 / 부평아트센터 제공

재즈 오페라 : 재즈클럽 밤의여왕 (10월 15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 극장)

재즈 뮤지션과 오페라 가수들이 콜라보해 '재즈클럽 밤의여왕'을 공연한다. 

'재즈클럽 밤의여왕'은 유명 오페라 '마술피리'를 재해석한 공연이다. 재즈클럽 '퀸 오브 나잇'의 사장 밤의 여왕, 뮤직홀 '자라스트로'의 주인 자라스트로 간의 갈등과 해소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여러 재즈 오디세이를 개최한 'BOOMI(본명 최부미)'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발레

사진 = 밤의여왕 포스터 / 이경옥 무용단 제공
사진 = 밤의여왕 포스터 / 이경옥 무용단 제공

밤의여왕 (10월 11~13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안무가 이경옥과 현대미술가 마리킴이 콜라보 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한국 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안무를 선보여 온 이경옥 무용단과 매번 자신의 작품을 품절시키는 마리킴의 10년 만의 합작품이다. 

유명 오페라 '마술피리'를 현대적인 안무로 재해석한 '밤의여왕'은 선과 악의 연결고리가 모여 만들어 낸 생명의 존엄과 고귀함을 역설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다. 

특히 이번 '밤의 여왕' 공연은 모션캡처와 AI기술을 도입하여 기술과 무용의 상호작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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