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요 공연
뮤지컬 '마틸다', 연극 '러브레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등 개막

사진=뮤지컬 '마틸다' 포스터 / 신시컴퍼니 제공
사진=뮤지컬 '마틸다' 포스터 / 신시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오는 10월, 감성 넘치는 계절인 가을에 어울리는 다양한 공연들이 찾아온다.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 주목할 만한 주요 공연 소식을 알아본다.

뮤지컬

'마틸다' (10월 5일~2023년 2월 16일, 디큐브아트센터)

'마틸다'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아동문학가 중 하나인 로알드 달의 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똑똑한 소녀 마틸다가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에 당당히 맞서,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2011년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전 세계적에서 공연되며 인기를 얻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였다. 이번 시즌 마틸다 역은 약 7개월 동안 3차에 걸쳐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임하윤,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가 캐스팅됐다. 여기에 최재림, 장지후, 방진의, 박혜미, 최정원, 강웅곤 등이 함께한다.

사진= 뮤지컬 '랭보' 포스터 /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라이브 제공
사진= 뮤지컬 '랭보' 포스터 /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라이브 제공

'랭보' (10월 18일~2023년 1월 1일, 대학로 TOM1관)

'랭보'는 프랑스의 천재 시인 랭보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와 랭보의 친구 들라에가 랭보의 흔적을 찾아 여정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방랑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랭보와 베를렌느의 시에 아름다운 멜로디를 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 초연 이후 해외 진출 성과를 냈다. 2019년 중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이 펼쳐졌고, 같은 해 9월 국내 재연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시즌은 랭보 역 윤소호, 박정원, 정욱진을 비롯해 김종구, 정상윤, 김경수, 김지철 등이 함께한다.

사진='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포스터 /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포스터 /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10월 20일~2023년 1월 1일,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는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서커스의 상징적인 작품이자 전 세계 40개국, 255개 도시에서 14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선택한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다.

'알레그리아(alegria)'는 스페인어로 ‘환희, 희망, 기쁨’을 뜻한다. 인생의 즐거움과 희망을 찬미하는 작품으로 곡예사, 광대, 뮤지션 그리고 가수들로 구성된 53명의 출연진이 다양한 무대예술을 선보인다.

연극

사진=연극 '러브레터' 포스터 / 파크컴퍼니 제공
사진=연극 '러브레터' 포스터 / 파크컴퍼니 제공

'러브레터' (10월 6일~11월 1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러브레터'는 50여 년간 두 남녀가 주고받은 편지들로 이뤄진 연극이다. 미국 대표 극작가 A.R. 거니의 대표작이다. 퓰리처상 2회 노미네이트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예술가 멜리사는 박정자와 배종옥, 멜리사의 연인 앤디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명실상부 글로벌스타가 된 오영수와 더불어 장현성이 캐스팅됐다. 

사진=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 포스터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 포스터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나이 와타나베' (10월 25일~2023년 1월 15일, 플러스씨어터)

'사나이 와타나베'는 2010년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됐던 작품이다. 영화감독 만춘이 재일교포 야쿠자 와타나베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그들의 우정과 인생을 그려낸다.

영화계의 만능 재담가 장항준 감독의 첫 연극 작품이다. 원작자로서 이번에는 예술감독에 참여한다. 서현철, 손종학, 유병훈, 기세중 등 연기파 배우들도 대거 함께한다.

클래식

사진=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 성남문화재단 제공
사진=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 성남문화재단 제공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10월 3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7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약 2년 만에 성남을 찾는다. '변주곡'을 주제로 한다. 특정 주제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형태로 자유롭게 악상을 펼쳐가는 형식이다. 조성진만의 감성과 기교,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헨델 '건반 모음곡 제5번, E장조 HWV430', 브람스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Op.24', 슈만 '3개의 환상 소곡집 Op.111' '교향적 연습곡 Op.13'을 연주한다.

조성진은 이후 10월 7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리사이틀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임동혁 데뷔 20주년 스페셜 콘서트 포스터 / 크레디아 제공
사진= 임동혁 데뷔 20주년 스페셜 콘서트 포스터 / 크레디아 제공

임동혁 데뷔 20주년 스페셜 콘서트 '임동혁, 문태국 MEET 디토 오케스트라' (10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도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준비한다. 2002년 데뷔한 그는 20년간 총 6개의 음반을 발매했고, 2001년 세계적 귄위의 롱-티보 콩쿠르 1위 입상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병욱 지휘의 디토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문태국도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며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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