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디즈니+ 공개
유재석·이광수 콤비 재회...키플레이어는 권유리
유쾌하게 풀어낸 극한 상황 버티기

더 존: 버텨야 산다 사진 이현지 기자=문화뉴스DB
더 존: 버텨야 산다 /이현지 기자=문화뉴스DB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검증된 예능 콤비 유재석, 이광수가 '더 존: 버텨야 산다'를 통해 재회했다. 여기에 소녀시대 권유리까지 합세, 신선하고 유쾌한 케미를 예고한다.

6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출연진인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와 연출을 맡은 조효진, 김동진 PD가 참석했다.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세 사람은 주어진 극한의 상황에서 4시간을 버텨야 한다. 언뜻 단순한 미션처럼 보이지만 유재석은 "제작진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라며 극강의 난이도에 수차례 포기를 시도했음을 밝혔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그동안 tvN 예능프로그램 '대탈출' 등 이른바 '방탈출' 미션을 소재로 한 것들이 많았다. '더 존'은 탈출이 아닌 버티기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출연자인 유재석이 조효진 PD와 나누던 대화에서 시작된 기획이었다.

조 PD는 "일상이 버티기의 연속이다. 그런 것들을 예능적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해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진 PD 역시 "버티기 하면 힘들고 지친 이미지가 생각난다. 예능에 극적으로 접목시켜 재밌게 풀어내고자 했다"라며 유쾌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자부했다.

SBS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등에서 수차례 호흡을 맞춰 온 유재석과 조효진 PD의 재회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과 함께 호흡을 맞출 파트너로는 유재석의 '애착인형' 이광수가 제일 먼저 선택됐다. 이어 유재석의 적극 추천으로 권유리가 합류하며 새로운 케미를 완성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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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 모두 예능에서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유재석은 이광수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 예능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서로 잘 맞는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권유리에 대해서도 갈수록 예능감이 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재석과 이광수가 수차례 포기를 시도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인 반면 권유리는 두 사람을 마치 '엄마처럼' 이끌었다고 한다. 하지만 권유리는 "서로 물고 뜯었다. 생존이 중요하니까"라며 반전을 예고했다. 동료애를 느끼면서도 서로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는 그의 말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출연진과 연출진 모두 입을 모아 '스케일'과 '몰입감'을 강조했다. 대형 욕조 안에서의 미션부터 좀비 떼에 쫓기는 장면까지.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이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코로나19, 경제위기 등으로 인해 소위 '버티는 삶'이 익숙해진 요즘이다. '더 존: 버텨야 산다'는 그런 현실 상황을 웃음으로 풀어내고자 시도한다.

조 PD는 "영화 속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기본 인류보다 조금 부족하신 분들을 대표로 설정했다. 그들이 버텨내기를 했을 때 시청자분들도 위로와 재미를 느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과연 익숙함과 신선함이 함께 어우러진 '더 존'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오는 9월 8일 오후 4시 1, 2, 3편이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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